유럽에 친환경 '수수트럭' 1600대 공급...현대차-스위스 H2E, 합작법인 설립

이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5 12: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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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스위스 수소 에너지기업 'H2 Energy(이하 H2E)'와 합작법인을 세웠다. 이를 통해 급증하는 유럽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는 15일 서울 양재동 사옥에서 스위스 H2E와 합작법인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Hyundai Hydrogen Mobility)'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현대자동차의 수소 상용차. [제공=현대차]

스위스 H2E는 수소 생산·공급 솔루션 및 컨설팅을 제공하는 수소 에너지 전문 기업이다. 지속가능한 이동성 확보와 전국 수소 충전 네트워크 구축 등을 목표로 지난해 5월 출범한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H2 Mobility Swiss Association)'의 사업개발 및 수행을 담당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계약으로 설립되는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에 2025년까지 7년간 매년 단계적으로 총 1600대 규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공급한다. 

 

또 '스위스 수소 모빌리티 협회'를 통해 스위스 지역의 다양한 대형 상용차 수요처에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리스 형태로 제공하는 등 수소 에너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각 국가별 친환경 상용차 시장을 공략하고 향후 국내시장은 물론 미국 등 다른 국가로의 시장 확대를 적극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유럽 주요 국가들은 수소전기차의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구매 보조금 및 충전소 구축 비용 분담 등 다양한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다. 

 

스위스의 경우 총 중량 3.5톤 이상의 화물차에 대해 도로세를 부과하지만 수소전기 및 배터리전기 트럭의 경우 도로세를 면제해 주고 있다. 

 

▲스위스 H2 Energy 롤프 후버 회장(왼쪽)과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이인철 부사장이 현대 하이드로젠 모빌리티 설립 계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현대차]

이인철 현대차 상용사업본부장 부사장은 "합작법인 설립으로 현대차는 수소전기 대형트럭을 통해 스위스를 시작으로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수소전기 트럭 상용화를 계기로 수소전기차 분야에서의 기술 리더십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롤프 후버 H2E 회장은 "수소 기술력의 선도 기업인 현대자동차와 H2E의 합작법인 설립을 통해 유럽 시장에서 친환경 상용차 확대에 참여할 수 있게 되어 자부심을 느낀다"며 "H2E는 현대차의 수소전기 대형트럭이 잘 활용될 수 있는 수소 생태계 조성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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