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받고 싶어 하는 '꿈의 연봉' 9549만원...실제로 받는 연봉은?

박인규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4 12:5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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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사람인

구직자들의 '꿈의 연봉'은 9549만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구직 때 받는 평균 희망연봉은 2981만원이었다. 

 

24일 사람인이 최근 구직자 2050명을 대상으로 일생에서 연봉이 가장 높을 때를 기준으로 받고 싶은 급여를 조사한 결과 '9549만원'이었다. 남성은 1억134만원, 여성은 9183만원으로 조사됐다. 

 

지원 예정 기업별로는 △대기업 1억2164만원 △외국계기업 1억1500만원 △중견기업 9899만원 △공기업 및 공공기관 9654만원 △중소기업 7925만원 순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최종 연봉 격차는 무려 4239만원이다.

 

그러나 전체 응답자의 절반(51.2%)은 실제로 '꿈의 연봉'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유로는 '노력만으로 가능한 것이 아니어서'(55.1%, 복수응답)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불황이 지속할 것 같아서(29.3%) △내 역량으로는 어려울 것 같아서(27.2%) △국내 기업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어서(11.6%) 등을 꼽았다.

 

현실에서는 구직 때 받고 싶은 '희망연봉'이 '꿈의 연봉'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희망연봉은 남성 3280만원, 여성 2794만원으로 평균 2981만원으로 조사됐다. 

 

구간별로는 △2400만~2600만원 미만(16.1%) △2800만~3000만원 미만(12%) △3000만~3200만원 미만(10.5%) △2200만~2400만원 미만(10.1%) 등의 순이었다.

 

 학력별로는 대학원 이상은 3510만원, 4년제 대학 졸업은 3159만원, 전문대 졸업은 2768만원, 고졸 이하는 2688만원 등으로 조사됐다.

 

지원 기업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대기업이 평균 3455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외국계기업 3342만원 △중견기업 3107만원 △공기업 및 공공기관 2875만원 △중소기업 2705만원이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는 750만원이다.

 

하지만 구직자들의 절반인 47.8%는 취업 후 희망연봉을 받지 못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전체 구직자의 83%는 희망연봉을 낮추더라도 일단 입사하는 게 낫다고 느꼈다. 실제 이들 중 64.7%는 구직활동을 하면서 이전보다 희망연봉을 낮췄다.

 

사람인 관계자는 "최근 구직난이 심해지면서 낮은 연봉을 받더라도 우선 입사해 이직할 때 몸값을 올리는 게 낫다고 판단하는 구직자들이 많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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