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상가점포 속속 문 닫아...자영업 침체로 1년 새 8000개 폐업

이성환 기자 / 기사승인 : 2019-04-12 15:3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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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았다. 지난해 소상공인의 폐업이 늘면서 서울시 상가 점포수가 급감했으며, 안정적인 성장을 거듭해온 프랜차이즈 점포수도 증가세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상가정보연구소는 서울시 공공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2018년말 현재 서울에서 영업 중인 점포수가 47만957개로 2017년말 47만8909개에서 7952개가 문을 닫았다.

 

서울의 상가 점포수는 최근 몇년간 풍부한 시중 부동자금과 노후 은퇴자금 마련을 위한 투자 수요 등으로 인해 2015년말 48만8422개에서 2016년말 49만773개로 늘어났다.  

 

하지만 정부의 임대료 규제가 강화되고, 대출 규제와 세제 강화 등의 영향으로 수익성 확보가 어려워진 데다 갈수록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이후 뚜렷한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소상공인의 폐업이 많았던 것으로 추정된다. 

 

점포수를 유형별로 보면 프랜차이즈 점포는 2018년말 현재 4만2452개로 2015년말(4만1254개)보다 1198개 늘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반 점포는 43만5926개에서 42만8505개로 7421개 줄어 경기 위축의 직격탄을 맞았다. 

 

이상혁 상가정보연구소 선임연구원은 "자영업 경기 침체에 임대료 및 인건비 상승 등 부담이 더해져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늘면서 영업 점포수가 줄어들고 있다"며 "대기업 프랜차이즈도 더이상 안심할 수 없을 정도로 시장 환경이 녹록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의 자영업 경기 활성화 대책이 임대료를 낮추는 데만 집중되면서 투자 심리를 급격하게 위축시키고 있다"면서 "상가 수익형 부동산 시장의 위축도 단기간내 해소되기 힘들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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