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 62%...태양광ㆍ풍력에 13조달러 이상 투자

이유빈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5 09:43:13
  • -
  • +
  • 인쇄

▲출처=픽사베이

30년 후 재생에너지가 전세계 발전의 주요 6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기술 발전으로 재생에너지 발전 비용이 기존 화력이나 가스 발전소보다 경제적이고, 친환경적이라는 분석이다.

 

25일 에너지 시장 조사업체인 블룸버그 신에너지 파이낸스(BNEF)가 최근 발간한 보고서 'NEO 2019'에 따르면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발전 단가가 갈수록 감소하면서 2050년 전세계 발전 비중의 62%를 재생에너지가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 이후 재생에너지 가격은 풍력 49%, 태양광 85% 이상 하락해 신규 화력 및 가스 발전소보다 저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현재 재생에너지 발전은 전세계 3분의 2 이상의 지역에서 가장 저렴하며 2030년에는 대부분의 지역에서 기존 석탄이나 가스 발전보다 경제성이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2050년까지 태양광발전 평균 건설비용은 63%, 육상풍력은 50%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이때까지 전력수요가 62%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발전설비 확대에 13조3000억 달러의 투자가 필요할 것으로 보고서는 관측했다.

 

이 기간 전체 투자액 중 77%(약 10조달러)가 재생에너지에 투자되는데 풍력에 5조3000억달러, 태양광에 4조2000억달러가 투자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보고서는 지난해 재생에너지 가운데 풍력과 태양광 발전은 세계 전력생산의 7%를 차지했으나 2050년이면 48% 수준으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2050년까지 전력믹스 추이 전망. [출처='NEO 2019' 보고서 캡처]

설비용량은 2050년 재생에너지 비중이 67%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화석연료 비중은 57%였다.

 

2050년까지 지역별 재생에너지 비중은 유럽이 92%로 가장 앞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도 63% △중국 62% △미국 43% 등으로 전망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경우 2050년 에너지믹스에서 가스와 재생에너지 비중이 71%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은 지난해 석탄과 원자력의 비중이 64%를 기록했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해상풍력은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 발전량의 절반을 차지할 것"이라며 "대규모 배터리(ESS·연료전지) 및 가스 발전소도 미래 전력시스템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와 함께 보고서는 2026년을 기점으로 석탄발전 비중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이 석탄발전 비중을 줄이는 가운데 2026년까지는 중국, 인도, 남아시아 발전량 증가가 세계 석탄 발전량 증가를 이끈다는 것이다. 

 

하지만 2032년부터 풍력과 태양광 발전량이 석탄발전을 앞서면서 현재 전세계 발전량의 37%인 석탄발전 비중은 2050년 12%까지 급격하게 떨어질 것이라고 보고서는 내다봤다.

[저작권자ⓒ 아시아에너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