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우디, 원자력 분야 협력 강화

김경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5-14 13: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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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연구센터 설립·차세대 소형원자로 개발 추진

[아시아에너지경제]김경석 기자= 정부가 사우디아라비아와 원자력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우리나라에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추진한다.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양국간 협약은 행정적인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체결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현지시간 13일 ‘제3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와 ‘제4차 SMART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런 내용에 합의했다고 14일 밝혔다.

 

▲ 13일 사우디아라비야 리야드에서 열린 제3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와 제4차 SMART 운영위원회에 참석한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과 칼리드 알술탄(Khaled S. Al-Sultan)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장 등 양국 관계자들이 회의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정부는 공동연구센터 설립을 통해 사우디아라비아와 장기적인 연구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국내 원자력 개발 기술을 향상시키는데도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양국은 SMART 건설 및 인허가 기술지원, 차세대 SMART 개발 등을 위한 기술협력도 추진키로 했다.


다목적 일체형 중·소형 원자로를 의미하는 SMART(System-Inte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는 한국원자력연구원이 1997년 독자적으로 개발해 2012년 세계 최초로 ‘표준설계인가’를 받았다.


표준설계인가를 받으려면 원자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천건의 사고를 시뮬레이션해서 안전성을 입증받아야 한다. 따라서 표준설계인가를 획득했다는 것은 세계 기준에 맞는 안전성을 확보했다는 의미를 갖는다. 또한 해외 시장 개척에도 유리하다.


아울러 차세대 SMART는 경제성과 안전성을 강화한 소형 원자로로, 소형원전 시장 선점을 목표로 개발되고 있다. 소형원전은 말 그대로 기존 원전에 비해 발전소 규모가 작은 것으로 국가 전력망 규모가 작은 나라에 쓰임새가 높다.또 면적은 넓지 않으면서도 인구가 곳곳에 흩어져 있는 나라에 적합하다.


제3차 한-사우디 원자력공동위원회의 한국 측 수석대표인 문미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1차관은 “양국 간 기술협력을 확대하는 한편 SMART 원전의 사우디 건설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다”며 “양국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확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회의와 함께 이날 ‘SMART 원자로 설계 교육 훈련 수료식’도 열렸다.


사우디아라비아 왕립원자력신재생에너지원(K. A. CARE, King Abdulla City for Atomic and Renewable Energy) 소속 연구원 48명은 지난 2년여간 한국원자력연구원에서 SMART 설계 교육을 받아왔다.


칼리드 알술탄(Khaled S. Al-Sultan) K. A. CARE 원장은 “교육훈련생들은 사우디 원자력 산업의 중요한 자산”이라면서 “한국은 소형원자로의 자립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로서 SMART 원자로 개발 등 한국의 성공적인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인력 양성 확대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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