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이산화탄소 메탄화 설비 완공

김경석 기자 / 기사승인 : 2019-07-08 11:50:32
  • -
  • +
  • 인쇄
전력연구원, 미생물 활용 생물학적 변환 기술 개발
5㎾급 테스트베드 설치…실증 후 화력발전소 적용

[아시아에너지경제]김경석 기자= 미생물을 이용해 온실가스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바꾸는 설비가 국내 최초로 설치됐다.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저감은 물론 생산된 메탄가스를 LNG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전력 전력연구원(원장 김숙철)은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미생물을 이용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를 메탄으로 전환하는 ‘5㎾급 이산화탄소 메탄화 테스트베드 설비’를 준공했다고 8일 밝혔다.

 

▲ 대전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메탄화 테스트베드 준공식에 참석한 내외 귀빈들이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제공


지난 3일 열린 준공식에는 LG-히타치 워터 솔루션 김정수 대표이사, 고등기술연구원 김진균 원장 등 관련 산업계와 학계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산화탄소 메탄화는 메탄 생성 미생물과 수소를 이용해 발전소 등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를 도시가스의 주 성분인 메탄 가스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5㎾급 CO2 메탄화 테스트베드 설비’는 반응기, 미생물 공급장치, 원료가스 공급설비 등을 갖추고 연간 36톤의 이산화탄소를 처리해 12t의 메탄 생산이 가능한 국대 최초·최대 이산화탄소 메탄화 설비라고 전력연구원 측은 설명했다.


한전은 2017년부터 미생물을 이용한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 연구를 추진해 기존 대비 메탄 생산 속도가 1.7배 빠른 신종 미생물을 개발, 이번 테스트베드에 적용했다.


특히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은 산·학·연 공동 연구 성과물로서 한양대학교 연구팀이 매탄을 생산하는 미생물의 균주 개발을 담당했다. 전력연구원과 고등기술연구원에서는 공정을 개발하고 테스트 베드를 설계해 최적화하는 업무를 담당했다.

 

▲ 한전 전력연구원 주진우 책임연구원이 이산화탄소 메탄화 설비에 대해 참석자들에게 설명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제공


한전 전력연구원은 이산화탄소 메탄화 기술의 안정성을 검증한 뒤 국내 화력 발전소를 대상으로 실증을 행할 계획이다. 또한 설비를 산학연과 공동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베드 설비는 산·학·연 공동연구를 통해 100% 국내 기술로 이룩한 성과”라면서 “앞으로 이산화탄소 메탄화와 같은 온실가스 저감을 위한 친환경 기술 개발에 계속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아시아에너지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오늘의 이슈

뉴스댓글 >

주요기사

+

많이 본 기사

HEADLINE NEWS

에너지

+

IT·전자

+

환경·정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