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외투자 1조1168억 달러…美에 집중

김슬기 기자 / 기사승인 : 2019-06-26 10: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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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말 대외금융 자산 잔액 미국 가장 커
위안화 약세로 中은 투자 관심 감소

▲ 한국은행 자료

 

[아시아에너지경제]김슬기 기자=작년 우리나라가 미국 금융자산을 가장 많이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위안화 약세로 중국에 대한 투자 관심은 감소한 모양새다.

26일 한국은행(이하 한은)의 ‘지난해 말 지역별·통화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우리나라에 1년 이상 거주 중인 개인과 기업이 해외 금융자산에 투자한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1조1168억 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444억 달러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대외금융자산은 한국인이 외국의 금융상품을 구매하거나 기업이 해외에 직접투자를 한 금액 등을 말한다.

지역별로 구분하면 미국이 3488억 달러로 가장 많았고, EU(유럽연합) 2003억 달러, 동남아 1537억 달러, 중국 1372억 달러, 기타 1244억 달러 순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미국(273억 달러), EU(151억 달러) 대외금융자산 잔액은 증가했다. 반면 중국(30억 달러)에 대해선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중국 주식시장 하락과 위안화 약세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주가는 작년 13.5% 감소했고 위안화 가치는 미 달러보다 5.4% 하락했다.

투자 형태별로는 직접투자에 있어선 미국을 중심으로, 증권투자는 미국과 EU를 중심으로 증가했다. 미국에 대한 직접투자 잔액은 작년 한 해 동안 99억 달러 불어난 940억 달러인 것으로 집계됐다. 증권투자 잔액은 미국이 171억 달러 증가한 2041억 달러, EU가 114억 달러 증가한 1094억 달러로 나타났다.

반면 이들 국가에서 들어온 투자자금은 주가 하락, 원화 약세 영향으로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들의 국내 투자 잔액(대외금융부채)은 1조1075억 달러로. 전년 대비 924억 달러 떨어졌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에서 553억 달러, EU에서 179억 달러, 일본에서 27억 달러 하락했다. 반면 중국과 동남아서 한국채를 매수하며 중국의 국내 투자는 19억 달러, 동남아는 30억 달러 증가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내 주가 하락 및 원화 가치 하락으로 중국, 동남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감소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작년 한국 주가는 19.7% 떨어졌다. 이는 미국(-5.6%), 중국(-13.5%)과 비교하면 큰 편이다. 같은 시기 원화는 미 달러화보다 그 가치가 4.2% 하락했다.

투자행태별로 보면 직접투자는 EU가 846억 달러, 증권투자는 미국이 2363억 달러로 비중이 가장 컸다. 기타투자는 동남아가 570억 달러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화별 잔액은 원화가 7484억 달러(67.6%)로 가장 많고 이어 미 달러화 2883억 달러(26.0%), 유로화 231억 달러(2.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전년동기 대비 원화(1113억 달러)가 가장 크게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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