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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9.03.23(토) 11:58
에너지산업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 구축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 출범…“수소차 보급 활성화 기대”
가스공사·현대차 등 13개 기업 참여 1천350억 출자 SPC 설립

/김경석 기자 nicepen@asiaee.net
2019년 03월 12일(화) 17:08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HyNet)’이 11일 공식 출범했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사진은 지난해 10월 프랑스 파리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파리 도심 알마광장에서 가스업체 에어리퀴드가 운영 중인 수소충전소를 둘러보는 모습. /청와대 제공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 등 수소 관련 기업 13개사가 힘을 합쳐 민간 주도로 향후 3년동안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개를 설치한다.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 하이넷(Hydrogen energy Network: HyNet)이 지난 11일 공식 출범했다.

수소충전소는 수소전기차 확산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충전소 1곳당 30억원에 달하는 비용 때문에 어느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설치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이에 한국가스공사(1대 주주)와 현대자동차(2대 주주) 등 국내외 수소 연관 사업을 선도하는 13개 회사가 함께 1천350억원을 출자해 특수목적법인 ‘하이넷’을 설립했다.

하이넷은 오는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정부 목표치(310개소)의 약 3분의 1에 해당한다.

수소충전소 설치 비용은 하이넷 출자금 1천350억원과 환경부 보조금(1개소당 15억원)으로 충당할 계획이다. 하이넷에는 완성차업체와 수소공급업체, 충전소 설비업체 등 수소충전소 생태계를 구성하는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이들 간 협력을 통해 설치 비용을 현 30억원에서 20억원 수준까지 낮출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마련하고, 작년말 기준 1천800대(국내 800대) 수준인 수소연료 전기차 보급 대수를 2030년까지 180만대(국내 85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또한 수소자 보급대수 증가에 발맞춰 현재 14개소 뿐인 수소충전소를 660개소로 확대할 방침을 세우고, 1차적으로 올해 말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 등 전국 주요 거점 86곳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100곳으로 늘린다는 복안이다.

하이넷은 약 1년에 걸친 준비 끝에 출범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가스공사, 현대차 등이 SPC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작년 4월 작성했고, 올해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끝냈다. 지난달 28일에는 발기인 총회를 가졌으며 이달 초 법인설립 등기도 마쳤다.

앞으로 하이넷은 2028년까지 10년동안 수소충전소를 운영하면서 충전소의 효율화와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 향상에도 힘쓸 계획이다. 아울러 완성차 업체와 수소공급업체, 충전소 설비업체가 함께 수소충전소 구축 비용을 줄이는데도 주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하이넷 설립이 국내 수소충전소 확산의 기폭제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한국의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 하이넷의 설립을 환영한다”며 “수소충전소 확산의 어려움을 타개하고 수소차 보급 활성화에 기여하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올해 수소경제사회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에 하이넷이 설립된 점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의 수소충전소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이넷 참여기업은 한국가스공사, 현대자동차,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 13개사다.
/김경석 기자 nicepen@asiaee.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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