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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전자
열흘 걸리던 무역결제, 블록체인으로 하루만에...HSBC, "한국 무역 디지털화 촉매제 될 것"
이성환 hbkesac@daum.net
2019년 03월 12일(화) 13:54
[출처=pixabay]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 중 하나인 블록체인이 한국 무역금융 디지털화의 촉매제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조슈아 크로커 HSBC 블록체인 총괄은 12일 서울 중구 HSBC에서 열린 '블록체인-무역금융의 혁신적 미래'를 주제로 한 기자간담회에서 "블록체인은 업계가 수십년 간 달성하지 못한 진덩한 디지털 경험을 구현할 수 있는 도구"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금융거래로 무역금융거래 시간을 최대 10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해 세계 최초로 종이없는 디지털 무역금융거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HSBC는 글로벌 은행 중 블록체인 도입에 가장 적극적이다. 특히 극경을 넘어 일련의 결제가 이뤄지는 무역금융에 적용해 성과를 거뒀다. 지난 2016년부터 기술 개발에 돌입해 지난해 블록체인 플랫폼 볼트론(Voltron) 기술을 이용한 거래를 실제로 성사했다. 지난해 곡물 메이저기업인 카길과 호주의 에너지기업 리오틴토 사이의 철광석 거래 등을 블록체인 기반으로 진행했다.

통상 국제 무역거래에서 수출ㆍ수입업자 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화물 운송 인도장인 선하증권을 종이서류로 발송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다. 또 무역신용장, 선적, 대금 결제 등 복잡한 프로세스가 진행된다. 이 과정은 통상 5~10일(영업일 기준) 소요되지만 블록체인을 이용할 경우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크로커 총괄은 "각기 분리된 솔루션 하에서는 전 과정을 한눈에 파악하거나 표준화하기 어렵다"며 "또한 중앙집중 방식으로는 200개 이상의 은행과 수천개 기업이 참여하는 무역금융의 방대한 규모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 플랫폼을 사용해 모든 거래 당사자들이 기존의 물리적인 서류 발송 등을 거치지 않고도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며 "지난해 카길 거래의 경우 블록체인 덕분에 선적서류 제시ㆍ심사 등에 걸리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현재 HSBC를 포함한 8개 은행이 참여하고 있다. 방콕은행과 BNP파리바, CTBS홀딩, HSBC ING, 내셔널 웨스트민스터 은행, 스웨덴 SEB은행, 스탠다드 차타드 은행 등이다.

우리나라 은행 역시 참여 여부를 논의하고 있는 중이다.

크로커 총괄은 "이번주 한국의 여러 은행들과 미팅을 준비하고 있다"며 "결정 내용 발표는 한국 측 은행의 재량에 맞출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솔루션을 구축하는 등 비용에 동참할 의지가 있다면 우리 플랫폼에 가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HSBC는 볼트론 외에도 블록체인 기술을 이용한 다른 무역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7개 은행이 공동으로 출자한 이트레이드코넥트(eTradeConnect)는 무역 서류를 디지털화하고 무역금융프로세스를 자동화하는데 주력한다. 위트레이드(we.trade)는 12개 은행이 합작해 유럽 주요 시장안에서 송금결제방식 무역거래에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제공한다.
이성환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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