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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산업
13개 기업 참여 수소충전소 `하이넷`...2022년까지 100개소 구축
이성환 hbkesac@daum.net
2019년 03월 10일(일) 16:10
국회 수소충전소 조감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가스공사와 현대자동차 등 수소 관련 기업 13개사가 모여 민간 주도로 3년 동안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개를 설치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1일 수소충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인 '수소에너지네트워크(HyNet·하이넷)'가 공식 출범하고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를 설치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소충전소는 수소전기차 확산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지만 1개당 30억원의 설치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한 기업이 독자적으로 하기에는 비용 부담이 크다.

이에 한국가스공사(1대 주주), 현대자동차(2대), 에어리퀴드코리아, 우드사이드, 에코바이오홀딩스, 코오롱인더스트리, 효성중공업, 넬코리아, 범한산업, 제이엔케이히터, SPG케미칼, 덕양, 발맥스기술 등 13개사가 총 1350억원을 출자해 하이넷을 공동 설립했다. 초대 사장은 유종수 전 가스공사 분부장이 맡는다.

하이넷은 2022년까지 수소충전소 100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정부 목표치(310개소)의 30%에 해당한다.

앞서 정부와 현대차그룹은 올해 초 지난해 1800대(국내 800대)이던 수소연로전지차 보급 대수를 2030년까지 180만대(국내 85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이에 발맞춰 지난해 14개이던 수소충전소를 66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이다. 올해에만 서울 국회 앞 등 86개 더 늘려 총 100개를 채운다.

하이넷은 약 1년에 걸친 준비 끝에 출범했다. 산업부와 가스공사, 현대차 등이 SPC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작년 4월 작성했고 올 2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를 끝냈다. 지난달 28일 발기인 총회를 열고 이달 초 법인설립 등기를 거쳤다.

앞으로 하이넷은 2028년까지의 운영 기간 수소충전소 효율화와 규제·제도 개선, 서비스 향상 등 기술·정책 부문의 노력도 이어간다. 완성차 업체와 수소공급업체, 충전소 설비업체의 공동 노력으로 수소충전소 구축 비용을 대폭 줄인다는 계획이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한국의 수소차 및 수소충전소 확산을 위한 파트너로서 하이넷 설립을 환영한다"면서 "수소충전소 확산의 어려움을 타개하는 민·관 협력의 가교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종수 하이넷 대표이사는 "올해 수소경제사회가 시작되는 중요한 시점에 하이넷이 설립된 점을 의미 깊게 생각한다"며 "올해부터 수소충전소 민간보조사업에 적극 참여해 우리나라의 수소충전소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환 hbkesac@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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